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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 연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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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춘 목사
(Homepage) |
2007-04-29 08:10:18, 조회 : 6,546, 추천 : 1348 |
수사학 연구 프로젝트
한국에는 아직 수사학연구가 학문적으로 체계화되지 못했습니다. 한국수사학회, 고려대레토릭연구소등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단적으로 지적하면 그 수사학회의 모임은 다분히 writing 글쓰기로서의 수사학의 한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사학은 다섯개의 큰 기둥(canon)을 가지고 있습니다.
1) Invention 창의
2) Arrangement 구성
3) Style 어체/문체
4) Delivery 전달
5) Memory 암기
한 사회가 좀더 민주화가 되고 다양한 토론이 자유롭게 펼쳐지기위해서는 수사학의 발전이 필수적입니다.
자유롭게 말할수 있고 토론할수 있고 반론을 제기할수 있는 사회가 되기위해서는
스피치의 발전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한국수사학회나 레토릭연구소는 아주 훌륭한 모임이나
여전히 writing안에서의 수사학 style에서도 문체의 수사학에 집중합니다.
다행히 짧은 기간동안 한국을 경험한바에 의하면 민주화이후 많은 스피치연구가 학교밖에서 이루어지고
실천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갈수록 토론이 중시되고 법정도 민주화가 되면서 더욱 많은 논박의 중요성이
보여집니다. 스피치연구원, 웅변학원, 공중연설학원등의 광고가 지하철역에 붙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제한이 있는것이 Delivery인 전달와 style에서도 어체에 집중하는 것을 봅니다. 이것은 혹
궤변에만 능했다고 비판받는 소피스트중의 일원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철학적 수사학자들과 소피스트적
수사학자들을 잘 이해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물론 이런 다양한 수사학연구의 노력들이 종합되어서 한국사회의 참 민주화와 교회설교의 올바른 길을
인도하리라 믿습니다.
또 하나의 한국 사회의 문제점은 미국이나 유럽에는 널리 퍼져있는 수사학의 연구분야인 커뮤니케이션학과가
독립적으로 각 대학에 존재하는데에 비해 한국에는 오직 신문방송학과 져널리즘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사회가 인간간의 커뮤니케이션, 사회와 문화 그리고 계층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직도 잘 모르고 있는 소치입니다. 속히 한국 각 대학에 커뮤니케이션학과가 만들어져서 스피치와 공중연설뿐만아니라 비평이론critical theory과 같은 좀더 사회비판이론같은 invention으로서의 수사학등도 함께 연구되어야 합니다.
2006년 봄 한학기 한국수사학회와 고려대레토릭연구소의 회원으로 열심히 참가하면서 발견한 바입니다.
본 소장은 버클리대학에서 수사학으로 부전공을 하면서 설교학과 수사학을 연결하는 노력들을 해왔고
버클리대학에서 고전수사학사, 중세수사학, 언어와 진리, 어거스틴수사학, 포스트모던 수사학등을 비롯하여 드뷱대학교의 세번째 논문 지도교수를 통해 현대수사학사 그리고 버클리GTU의 지도교수와 종교수사학 등을 공부하였습니다.
1. 우선 당장 중요한 과제로 수사학사 서적들의 번역이 시급합니다. 한국에는 아직 수사학의 역사에 대한 기본연구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2006년 봄학기 박사과정학생들과 수사학 세미나를 하면서 발견한 사실은 수사학사에 대한 개괄적인 연구와 일단 번역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1.The History and Theory of Rhetoric: An Introduction (3rd Edition) by James A. Herrick
2. A Synoptic History of Classical Rhetoric: Third Edition (Hermagoras Press)
3. A New History of Classical Rhetoric by George A. Kennedy
4. Rhetoric: An Historical Introduction by Wendy Olmsted 등등!
2. 수사학연구에 있어 기초석이라고 할수있는 주요 원전들의 번역입니다. 이것은 수사학적 설교학 저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조차도 아직 제대로 번역되어 나오지 않은 현실은 한국 수사학이 아직 채 태어나지도 않은것이 아닌가하는 한숨을 쉬게 합니다.
3. 설교학과 관련하여: 저의 또 다른 비젼은 단지 수사학만이 아니고 수사학의 고전/원전들을 가지고 설교학주석을 쓰는것입니다. 예를 들면 플라톤의 대화록인 Meno를 번역하면서 성서주석같이 설교학에서는 이 플라톤의 대화록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며 어떤 고민과 문제를 제시하며 설교학이 어떻게 유익을 얻을 수 있는지 실제로 설교에 어떻게 도움이 될수 있는지를 주석하는 것 입니다. 이것은 거대한 작업 프로젝트가 될것입니다. 아마 평생이 걸릴지도 모를!
예를 들면: Plato Gorgias, Phaedrus, Meno; Aristotle The Art of Rhetoric; Isocrates; Cicero; QUintilian; Augustine; Erasmus; John Henry Newman; Kenneth Burke; Derida; Foucault etc.
수사학의 역사에 대한 링크
http://en.wikipedia.org/wiki/Rhetoric
Classical Rhetoric에 대한 좋은 링크
http://rhetoric.eserver.org/categories/history/classical/
고전수사학과 설교학의 관계를 잘 이해할수 있는 박희춘소장의 논문 링크
http://acha.pcts.ac.kr/pctl/board/view.php?prof_no=63§ion_no=6&w_seq=1&page=4&kind_code=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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