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소스톰 설교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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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죄수 환자!
박희춘 목사  (Homepage) 2016-06-27 06:16:19, 조회 : 4,593, 추천 :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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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새로운 환자가 저희 병동에 들어왔습니다.

이 환자는 살인자입니다. 어제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산책을 하려는 노인을
칼로 찔러 그날 병원에서 바로 죽게 한 사람입니다.

이 환자는 남자입니다. 저희 병동은 여자 병동이지만 특수 감호병실이 모니터와 함께
4개가 있어서 특수 감호병실에 수감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다른 정신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퇴원을 했고 정신병 약치료를
중단하였습니다.

이 환자는 환청을 듣습니다. 소리를 듣는데 머리속에서 영혼속에서 다른 음성을 듣습니다.
마치 떼제의 로저 수사님을 기도중에 칼로 살해한 폴란드 여인과 같습니다.

죽이라는 명령, 음성을 듣고 그 음성대로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입니다.

지역 신문에 크게 기사가 났고, 아직 젊은 사십대의 남자로서
술중독과 마약복용을 전력이 있습니다.

최고로 위험한 환자로 구분되어 갇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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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다운로드에 지역 독일신문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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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짐승처럼 수감되어있습니다.

정신병 약물 주사를 맞을때는 거의 열명의 남자 간호사들이 집결하고
수갑을 채워 누인채 주사를 놓습니다.

어제는 저녁식사시간전인데 배가 고픈지
빵을 요청해서 가져다 주었습니다.

두시간마다 병실을 돌아보는데 과자를 먹고 싶다고 해서
과자를 몇조각 주었습니다.

살인자!!! 잔인하게 다른 죄없는 사람을 죽인 위험한 사람이지만...
자신의 의지가 아니고 환청을 통해 정신병때문에 살인을 저질렀기때문에

일반감옥이 아니고 이곳 법무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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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 환자에게 저녁식사를 창살을 통해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환자를 위해
비스켓을 다시 사서 몇개를 주었습니다. 하루 종일 잠만 자고 거의 말을 하지 않는
스스로 절망하고 자신의 처한 상황에 두려움으로 사는 이 환자가 저를 보고
미소를 짓는것이었습니다. 순간...저는...이 환자에게 손을 내밀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 극도로 위험한 살인자 환자와 접촉은 거의 금지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순간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도 인간이다.
현재의 상황, 살인이후...정신병 이후...거의 동물처럼...창살속에 갇혀 살지만...

손을 내밀어주자 그 환자는 바로 저의 손을 잡았습니다.
두번 그렇게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그 환자는 미소를 환히 지었습니다.

어제는 어떤 극치의 상황을 경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작은 사랑...작은 따스함...작은 인간미..
그것이 이 가장 절망에 있는 비참한 상황에 있는 이 환자에게
필요합니다.

가장 보람있는 법무병원 사역의 한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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